韓美,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개발 추진...내년부터 9기 이상 차례로 발사

박민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8 10: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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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박민희 기자] 한국 연구진과 미국 국립항공우주국이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과 미국 국립항공우주국(이하 NASA) 간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문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실무그룹에서는 향후 한국과 나사 간의 달 궤도에서의 과학연구 협력 논의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실무그룹에서의 구체적인 탑재체 협력 논의는 한국천문연구원이 대표가 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관련 연구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 한국 기술로 개발한 75t 액체로켓 엔진을 장착한 누리호 시험발사체가 지난해 12월 28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합의문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나사 민간 달착륙선 사업의 과학탑재체 공동연구 및 활용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탑재체는 주로 달 표면과 그 주변 환경을 심층 조사에 투입된다.

 

나사는 오는 2024년 우주인 달 착륙을 목표로 내년부터 민간 달착륙선 9기 이상을 차례로 발사해 달 표면에서의 과학 탐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민간 달착륙선 본체는 미국기업이 제작하고 탑재체는 나사의 주도로 미국기업 및 국제협력을 통해 제작될 예정이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나사 민간 달착륙선 협력은 우리나라의 우주탐사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서 정부는 이번 달착륙선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전개될 국제 공동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우주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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