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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newsis)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위험군 비율이 3.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표한 ‘디지털정보격차’ 및 ‘스마트폰 과의존’ 관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의 비율은 23.3%로 전년 20.0%보다 3.3%포인트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유·아동(만 3~9세)의 과의존위험군 비율이 4.4%포인트 증가한 27.3%였다. 청소년(만 10~19세) 35.8%(5.6%포인트), 성인(만 20~59세) 22.2%(3.4%포인트), 60대 16.8%(1.9%포인트)였다.
우리 사회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한 인식은 조사 대상자의 81.9%가 ‘다소 또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보다 3.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과의존 문제 해결의 주체는 개인(61.0%), 기업(21.8%), 정부(17.2%) 순으로 나타나 스마트폰 이용자 개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일반 국민보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72.7%로 전년 69.9%보다 2.8%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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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부문별로 디지털 접근 수준은 93.7%로 전년보다 2.0%포인트, 역량 수준은 60.3%로 전년보다 0.1%포인트, 활용 수준은 6.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95.1%로 전년보다 7.3%포인트 늘었다. 장애인 81.3%(6.1%포인트), 농어민 77.3%(6.7%포인트), 고령층 68.6%(4.3%포인트)로 모든 계층에서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개선됐다.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1만 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력, 건강·일상생활에 대한 문제 발생 등으로 구성된 질문을 통해 점수화해 과의존위험군을 분류하고, 스마트폰 이용 행태 등을 1대 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0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는 저소득층·장애인·농어민·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에 대한 접근·역량·활용 수준을 측정하는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조사 방식으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정보격차 해소와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 최근 발의된 디지털포용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지원하는 등 소외와 차별 없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게 하고자 법·제도적 기반을 정비하는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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