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에서 개발한 다빈치 SP는 하나의 로봇 팔에 장착된 수술 기구 3개와 카메라 끝부분이 모두 팔꿈치·손목·손가락처럼 3단계로 꺾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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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현 교수 다빈치 SP 수술. 삼성서울병원 제공 |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다빈치 SP로 수술하면 2.5cm 단일공 절개만으로 좁고 깊은 부위의 수술을 할 수 있다”며 “특히 360도 시야 확보와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므로 성·배뇨 기능 저하를 줄일 수 있어 보다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장암센터는 대장항문외과 윤성현 교수의 첫 수술을 시작으로 대장·직장암 수술에 다빈치 SP를 이용할 예정이다.
이우용 대장암센터장은 “단일공(싱글포트) 수술을 시행한 지난 10년간 까다로운 술기에도 첨단 수술 방식 습득을 지속해 온 의료진들 덕분에 센터는 빠르게 성장했다”며 “이번 다빈치 SP 도입과 더불어 의료진들의 끊임없는 도전은 추후 무흉터 수술 시행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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