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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은 21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와 함께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GS건설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GS건설이 HD현대인프라코어·아모지(AMOGY)와 손잡고 포항 영일만산단에 청정 암모니아 기반 컨테이너형 무탄소 발전 모듈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GS건설은 지난 2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HD현대인프라코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와 함께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포항시 장상길 부시장, GS건설 이정환 신사업추진부문장, HD현대인프라코어 임형택 엔진영업부문장, 아모지 우성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4개 기관은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분산에너지 특화구역을 조성하고 청정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 플랜트를 실증 운영한다. 실증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산업단지 내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용 발전소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 1월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와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기’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아모지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고효율 기술을,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수소 엔진을 각각 담당하며 양사의 기술을 결합한 40ft 컨테이너형 발전 모듈을 영일만산단에 설치해 실증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액화수소에 비해 운송비와 설비 부담이 적어 좁은 부지에서도 손쉽게 발전소 설치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액화수소 발전 방식 대비 비용·공간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강화되는 탄소 감축 규제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무탄소 전력 솔루션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 ‘무탄소 전력 Solution Provider’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기반 수소 발전기로 생산되는 무공해 전기는 향후 이번 포항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사업 외에도 데이터센터, 대형 제조업 공장 및 제로에너지빌딩에도 분산형 무탄소 에너지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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