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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AI의 적극 활용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했다. (사진=GS건설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GS건설은 이달 초 경기도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허윤홍 대표를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 부문장, 차세대 리더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의 적극 활용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AI 시대를 대비한 임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AI 기술을 건설업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외부 전문가의 강연을 시작으로 GS건설 내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사례 공유, 현업 중심의 분임 토의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을 각자의 업무 영역에 어떻게 내재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며 건설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특히 허윤홍 대표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워크샵에서 ‘AI’가 핵심 주제로 선정된 배경에는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역량’이라는 위기의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설업계는 최근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로봇, 자동화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숙련 노동자의 감소와 원자재,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AI 기반 분석과 자동화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공공 사업 입찰 시 디지털 역량을 요구하는 정부 정책 변화도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워크샵에 참여한 시공 담당 임원은 “솔직히 그동안 AI는 건설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기술 트렌드 정도로 생각해왔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워크샵에서 타 업종의 활용 사례를 들으며 AI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사고의 전환을 하게 되었고 나아가 건설 분야의 적용 필요성과 회사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허윤홍 대표는 2025년 신년사를 통해 Gen AI 기반의 디지털 내재화를 공식화한 바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음성 안내 시스템 ‘자이 보이스’, 최신 시공 기준을 검색 기반으로 제공하는 ‘자이북’ 등 AI 기술을 활용한 현장 디지털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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