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GS건설, 데이터센터 시장의 새 장 여는 ′에포크 안양 센터′ 완공

▲ 사진 = GS건설 제공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GS건설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에포크 안양 센터'의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GS건설은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참여한 국내 최초의 건설사가 되며 이번 프로젝트로 데이터센터 건설 업적은 10개로 늘어났다.

에포크 안양 센터는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로 총 40MW의 용량을 갖추고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다. 이 센터는 약 3km 떨어진 두 개의 변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으며 한 변전소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른 곳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GS건설의 CEO 허윤홍을 비롯해 에포크 PFV의 투자, 감독, 설계, 건설, 운영에 관련된 총 8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정보 및 통신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시설로 대규모 컴퓨터 서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 보안 시설, 빅데이터 분산 등의 핵심 인프라 시설이다.

GS건설은 에포크 안양 센터를 통해 건설에서 개발 및 운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데이터센터 시장에 개발자로 진입하기 위해 2021년 5월에 데이터센터 판매 및 운영 서비스를 담당할 자회사 DC 브릿지를 설립했다. DC 브릿지는 에포크 안양 센터 운영에 부분적으로 참여한다.

GS건설은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 완공을 통해 무사고로 데이터센터 건설 노하우와 건축 기술을 선보였으며 이는 네이버 데이터센터와 하나금융그룹 IDC를 포함한 10개의 데이터센터 건설 성과를 포함한다.

허윤홍 CEO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GS건설은 데이터센터 전체 가치사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및 데이터 시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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