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업무에 클라우드 기술 구축...IoT·AI 신기술 활용 더욱 확대

노가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1 11: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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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정부기관 최초 클라우드 기술 도입…"IT 분야 신산업 활성화" [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기상청이 정부 기관 최초로 핵심 업무시스템에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술 도입은 기상 업무 혁신과 정보통신기술(IT) 분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클라우드 기술은 사용자가 알 필요 없는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데이터 등으로부터 사용자에게 필요한 자원을 논리적으로 구성해 제공하는 기술을 통칭한다.
 
기상청은 지난해 종합기상정보시스템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이날부터 국가기상자료개방포털 등 21개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운영한다.
 
또 2021년까지 인프라, 컨테이너, 플랫폼 서비스 등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무중단 Active-Active 재해 대응 환경.(자료=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현재 약 800대 이상의 정보시스템이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0대 이상의 신규 도입 수요가 발생하는 특성상 전산 자원 운용 수요와 활용도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2021년까지 핵심 정보시스템에 전면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컨테이너는 기상청 누리집은 연평균 2억명 이상 방문하며 위험기상 시 접속자가 폭증하는 등 급격한 사용자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60여종의 대국민 서비스 운영 환경을 자동 확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올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용량 기상자료 분석, 수치모델 및 알고리즘 개발 등 비정형적 지식 기반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DASH 플랫폼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상 업무의 연속성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체계(Active-Active)를 구현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용량 자료를 생산·처리하므로 대규모 전산 자원이 필요하며 대기 자원과 중단 없는 재해 대응을 위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 실시간 무중단 재해 대응과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2021년까지 구성한다”고 전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기상 업무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 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상 업무의 발전 뿐 아니라 국내 정보통신기술(IT) 신산업 분야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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