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인공위성 개발 본격 추진…2025년까지 실용급 중형위성 개발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9 11: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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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정부가 민간주도 인공위성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5년까지 실용급 중형위성 개발을 위해 3067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6일 제16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차세대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 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과 ‘인공위성 활용 서비스 및 개발 고도화 전략’에 따라 추진된다. 광역 농・산림 상황 및 수자원 관리 관측 등을 통한 대국민 공공서비스 제고, 국가 재난・재해 대응 등을 목적으로 과기정통부, 농진청·산림청 및 환경부가 범부처 계획으로 구체화했다.
 

▲ 차세대중형위성 3, 4, 5호 시스템 구성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는 차세대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30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성능 광역 차세대 중형위성 3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들 위성에는 5m급 해상도를 갖춘 전자광학카메라와 10m급 C-밴드레이다 등이 탑재될 예정”이라며 “우선 4호를 먼저 개발하고 이후 3호, 5호로 순차 개발한다. 4호는 올해 하반기 착수해 2023년 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차세대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은 기존 국가 주도의 인공위성 개발사업과 달리 산업체 중심의 위성개발 체제로 완전 전환해 위성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은 국내 산업체가총괄 주관기관으로서 1단계 사업에서 확보한 위성 설계・기술 등을 활용해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위성개발을 주도한다.
 
업체 선정은 공개 공모를 통해 이루어진다. 2단계 사업 의사결정 기구인 ‘차세대중형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에서 공모 계획을 심의・의결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 내용은 오는 30일 과기정통부, 한국과학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안내할 계획이다.
 
국가위성개발을 전담해온 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개발전문기관으로서 기술 감리단 역할을 수행하며 산업체의 위성개발 전문성을 보완하고 품질・신뢰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차세대중형위성개발의 2단계 추진으로 국내 민간 중심 위성개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국가 우주산업 활성화와 세계 우주시장 진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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