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5G 기반 스마트 러닝 팩토리' 문 열었다…AI·IoT 등 첨단기술 융합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5 13: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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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충남 천안에 있는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 25일 오후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스마트 러닝 팩토리’를 오픈한다.
 
스마트팩토리는 설비제조·공장 운영 기술에 가상 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합한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한다. 지난 2011년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서 태동했다.
 

▲ 스마트 러닝 팩토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공)

관리자의 개입 없이 수집된 데이터와 장비, 장비와 장비 간 실시간 소통을 통해 주문량, 종류에 따라 자재 투입과 생산방법을 조정하고 에너지·환경·설비 등 주변 상태를 고려해 생산설비와 생산품이 서로 통신하고 자율적으로 판단,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생산설비다.
 
스마트 러닝팩토리는 기존의 스마트팩토리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학습기능을 부가한 최첨단의 스마트팩토리를 말한다.
 
코리아텍 관계자는 “코리아텍 스마트 러닝 팩토리도 첨단 요소기술이 융합돼 일련의 생산 과정이 이루어지고 실습교육과 시연이 가능하다”며 “또 KT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5G 기반 통신망을 활용한 스마트러닝팩토리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코리아텍은 지난 2017년 6월 스마트러닝팩토리 시스템 연구팀을 구성해 삼성전자, LS산전, 현대로보틱스, 일본 오므론, 독일 보시 및 루어(Ruhr)대학 등 20여 곳의 국내외 교육기관, 연구소, 사업장을 방문해 벤치마킹 활동을 했다.
 
코리아텍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건축면적 300평 규모의 건축물로 지어졌다. 이곳은 제품생산공간, 로봇교육공간, VR·AR교육공간, 연구개발공간으로 구성됐다. 타이머(Timer), 태그(Tag) 등의 제품을 발주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직접 스마트 팩토리 요소기술을 이용해 생산하게 된다.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학부생에서부터 재직자, 일반국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부생 대상으로는 융합 교육과정용 실습공간·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 및 융합교육·프로젝트형 수업 등을 한다. 대학원 대상으로는 R&D 테스트베드 등으로 활용된다.
 
삼성전자, 삼성 디스플레이, 삼성 SDI, SK 하이닉스, 현대제철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무역량 향상교육과 미취업자 취업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원·직업훈련 교강사·폴리텍대학 ·HRD담당자 등 직업훈련 교강사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신기술 향상 교육공간으로도 운영된다. 초중고 학생에게는 스마트 러닝 팩토리 현장 체험 및 미래전공, 직업체험관으로 활용된다.
 
이성기 코리아텍 총장은 “코리아텍은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와 최첨단 설비의 스마트 러닝 팩토리의 완공으로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뿐 아니라 재직자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교육기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분야별 전문지식과 융합능력 등을 보유한 고숙련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장으로 활용해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기관으로 발돋움 해 나가겠다”며 “청년실업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로서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사고가 필요한 스마트 러닝 팩토리를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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