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라와 IBM은 세계 식량 생산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디지털팜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협력의 첫 단계로 유럽, 싱가포르, 미국, 브라질의 디지털 허브에서 협력하는 공동 혁신 팀을 설립한다. 각 지역의 혁신 팀은 IBM 연구원들과 협력해 농작물에 대한 시각적 분석과 머신러닝 등의 새로운 기능을 개발한다. 첫 번째 서비스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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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라 제공 |
앞으로 디지털팜 플랫폼을 확대해 블록체인 기반 식량 가치사슬 네트워크인 IBM의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와 연동할 계획이다.
야라의 세일즈 마케팅 담당 테리에 크누센 총괄부사장(EVP)은 “야라와 IBM은 전문적인 대형 농가는 물론 전 세계 소농민들이 농업 기술을 최적화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수확량을 높이고 작물의 품질을 개선,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현장 데이터를 적용해 농부들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 보급되는 이 플랫폼은 약 1억㏊ 농지에 적용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BM의 글로벌 소비재 산업 총괄 러크 니아지 디렉터는 “디지털 농업 플랫폼은 세계 농업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IBM의 AI, 빅데이터 관리 및 블록체인 기술, 야라의 농학 지식, 농부 중심의 디지털 혁신, 전 세계 농업 발전의 역사에서 입증된 전문성의 공생으로 태어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05년 유럽의 극심한 기근을 해결하기 위해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야라는 전 세계 160개국에 1만5000여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기업으로 성장했다. 야라코리아는 2007년 3월 야라인터내셔널의 한국 법인 지사로 설립돼 미네랄 비료, 산업용 제품 등의 한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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