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AI 대학원 개설하고 인재 양성 본격화…5년간 90억 국비 지원

노가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5 1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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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경기도가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분야 산업 경쟁력 향상과 인재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의 ‘인공지능 대학원(AI) 설립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협약’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AI 대학원 설립·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비롯해 경기도 AI 분야 기술력 향상과 석·박사급 연구인재를 전략적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 사진출처=픽사베이

AI 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산·학 협력으로 AI 핵심 기술과 고도의 학술 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석·박사급 인재를 창출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지난 1월 공모로 국내 12개 대학의 신청을 받았다. 이중 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성균관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등 3개 학교를 선정했다.
 
성균관대는 올해부터 5년간 90억 원의 재정적 지원(국비)을 받는다. 앞으로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해 총 10년 간 19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정부 지원금의 10%인 19억 원을 투입하는 경기도는 성균관대에서 개발된 AI분야 기술을 관련 산업에 보급하고 확산하는데 주력한다.
 
성균관대는 올해 2학기부터 AI 특화 학과를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학생 정원은 신입생 기준으로, 석사급 45명, 박사급 15명 등 총 60명이다.
 
특히 AI 대학원을 중심으로 AI 교육·연구 역량을 집중하고자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15명의 전임 교수진을 결집, 전문화된 교육·연구를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AI 혁신 연구를 위해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 협업해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김평원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AI 인재가 산업전반의 혁신을 이끌도록 전략적 AI 고급인력 육성을 통해 경기도를 명실상부 국내 AI 연구 중심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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