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청소년 직업·진로 가이드북 발간…떠오르는 유망직종 총망라

노가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4 15: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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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미래 유망 직업으로 사물인터넷(IoT) 전문가, 인공지능(AI)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가상현실·증강현실 전문가, 생명과학 연구원, 정보보호 전문가, 로봇공학자, 자율주행차 전문가, 스마트팜 전문가, 환경공학자,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 3D 프린팅 전문가, 드론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등이 선정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세계 속에서 청소년의 직업·진로 선택을 돕고자 가이드북 ‘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직업 찾기’를 발간했다.

전국 중·고등학교에 배포되는 가이드북은 4차 산업혁명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직업·진로 선택에 혼란과 불안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위해 마련됐다.
 

▲2018 정보보호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 희망자가 채용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책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직업세계 변화 트렌드, 직업선택 방법, 미래 유망직업 15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사람들이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조언,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진로고민 사례와 답변(Q&A) 등으로 구성됐다.
 
책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직업세계 변화 트렌드는 요구되는 능력이 육체적이냐 혹은 인지적이냐에 상관없이 정형화된 업무는 기술(로봇·인공지능 등)로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고도의 유연성과 육체적 적응성, 창의성, 공감능력 등이 필요한 직종은 컴퓨터화와 기계화에 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직업의 등장과 소멸이 더욱 빨라지며 직업구조 변화는 신기술에 따른 새로운 직업 등장, 직무의 전문화 또는 세분화, 직무의 융복합화, 기존 직업의 역할 강화 등 4가지 유형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미래 근로자의 업무 수행에 로봇과의 협력, 디지털 지식의 활용이 중요해지고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이드북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3D프린팅, 모바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 급발전하고, 공유경제, 플랫폼경제가 확산되는 등 아이디어가 더욱 쉽게 사업화되는 생태계가 조성돼 창업가 정신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된다”고 전했다.
 
김동규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청소년들이 미래 직업세계 변화를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미래 직업능력을 키운다면 4차 산업혁명 기술혁신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밝은 앞날을 굳건히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 데이터 분석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과 일자리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수학과 과학을 잘하지 못해도 컴퓨터와 디지털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면 누구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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