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라오와 '100mm f/2.8 매크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렌즈...중국산도 괜찮을까?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1 15: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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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TIPA 어워드에서 '베스트 DSLR 매크로 렌즈' 수상
소니 E 마운트, DSLR용 출시 2년만에 니콘 Z와 캐논 EOS R 시리즈용 추가
▲가성비 좋은 라오와의 풀프레임 카메라용 '100mm f/2.8 2x Ultra Macro APO' (사진=Laowa)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중국의 광학기기 브랜드 '비너스 옵틱스(Venus Optics)'가 매크로 렌즈 시장에서 인기 높은 '라오와 100mm f/2.8 2x Ultra Macro APO' 렌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용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개한 100mm f/2.8 2x Ultra Macro APO 렌즈는 니콘 Z 시리즈와 캐논 EOS R 시리즈 카메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미 2018년 소니 E 마운트와 DSLR용으로 출시되어, 합리적인 가격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저력이 있다. 

 

2020 TIPA 어워드에서 '베스트 DSLR 매크로 렌즈' 상을 수상했으며, 전문가들의 테스트 결과 타 브랜드 같은 기종 렌즈와 비교시 성능 또한 월등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100mm f/2.8 2x Ultra Macro APO 렌즈는 APO(Apochromat) 설계로 초점 부분과 아웃 포커스 부분 모두 색수차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매크로 사진 촬영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분을 해결해 만족스런 접사 사진을 얻을 수 있다.  

 

▲100mm f/2.8 2x Ultra Macro APO 렌즈로 촬영한 샘플 사진 (ⓒJohn Hallmen / 제공=Laowa)

 

이 렌즈는 10군 12매 구조로 시야각의 범위는 24.4도, 접사 촬영시 최소거리는 24.7cm이며, 무게는 650g이다.

 

또한  100mm f/2.8 2x Ultra Macro APO 렌즈는 라오와 보유 렌즈 중 두번째로 2:1 접사가 가능하다. 매크로 사진에서 가장 일반적인 초점거리인 100mm로 실물 사이즈가 아닌 2개 확대가 가능해, 곤충이나 꽃 사진을 촬영에 매우 유용하다.

 

■ 메이드 인 차이나 렌즈, 괜찮을까?

 

미러리스는 기존의 DSLR에 비해 가벼운 바디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주목받았다.

 

그렇지만, 실제로 소니, 캐논, 니콘 등의 다양한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미러리스의 가격은 서서히 올라가고 있고 안타깝게도 렌즈의 숫자는 극히 제한적이다. 

 

이럴 때 선택은 크게 2가지로 나뉠 수 있다. 첫번째는 렌즈 어답터를 선택하는 것이다.

 

기존에 DSLR에서 사용하던 렌즈를 물려서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를 채택하면 자사 브랜드끼리는 오토 포커스까지 호환이 가능하고, 또 타사의 렌즈를 지원하는 어댑터를 연결할 경우 다소 어두워지거나 수동 초점으로 맞춰야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사용 가능하다.

 

또다른 방법은 이렇게 새로운 호환 렌즈를 구입하는 것이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힘은 카메라와 렌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그동안 중국 브랜드 렌즈라고 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

 

TIPA 같은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수상할 정도라면 이제 중국 브랜드라고 폄하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 국내에서 공급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어를 지원하는 중국 오픈마켓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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