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역대 최대 실적…가전·전장·B2B 성장으로 체질 개선 가속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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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매출 23조 8,265억 원, 영업이익 1조 5,791억 원
주력사업 펀더멘털 견고… 로봇·AIDC 냉각솔루션 등 신성장동력 가속
▲ LG전자, 2분기 매출 23.8조·영업익 1.58조…역대 최대 실적(이미지=LG전자)

 

LG전자가 생활가전과 전장사업의 견조한 성장, B2B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전략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23조8265억원, 영업이익 1조57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9%, 영업이익은 147% 증가한 규모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다.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생활가전 사업이 프리미엄 경쟁력과 원가 효율화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갔고, 스포츠 이벤트 효과와 전장사업 확대가 더해지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반영됐다. 원가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최적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운영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B2B 사업 성장세도 이어졌다. 2분기 B2B 매출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LG이노텍을 제외한 전체 매출에서 B2B 사업 비중은 36%를 차지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사업 매출도 6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사업별로는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가 매출 7조757억원, 영업이익 68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률도 10%에 육박했다. 프리미엄 제품과 대중형 제품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공급망 효율화, 구독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MS사업본부는 매출 5조1146억원, 영업이익 2194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와 QNED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webOS 플랫폼 사업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확보했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 3조259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주잔고 기반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제품 구성 개선, 운영 효율화가 실적 확대를 뒷받침했다.

ES사업본부는 매출 2조7261억원, 영업이익 235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에어컨 판매 확대와 친환경·고효율 냉난방 솔루션 수요 증가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LG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냉난방공조 사업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냉각수분배장치(DCDU)가 글로벌 AIDC 공급망 진입을 앞두는 등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 등 신사업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와 B2B·구독사업 확대, 신사업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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