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 5G·AI·VR·자율주행·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쏟아진다…SKT "혁신 솔루션 선보인다"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2-25 16: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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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SK텔레콤이 5G 상용화 기술로 구현된 가상현실·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5~28일(현지시각)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선보인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MWC에서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의 핵심인 제3홀 중심부에 올해로 10년째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
 
SK텔레콤은 이곳을 5G 커넥티드 스페이스와 5G 커넥티드 팩토리, 5G 커넥티드 소사이어티, 5G 커넥티드 비히클 등 총 4개 테마로 꾸몄다.
 

▲ 'MWC19'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관 내 SK텔레콤 부스에서 모델이 로봇이 전해주는 꽃다발을 건네받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5G 상용화 기술로 구현된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블록체인, 양자암호 등 혁신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접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이 MWC에서 처음 공개하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프로젝트명 ‘eSpace’)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VR기기를 쓰고 eSpace를 통해 현실 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호텔과 사무실, 쇼핑몰 모습의 가상공간에 들어가게 된다.
 
관람객들은 가상 공간에서 손에 쥔 센서를 활용해 레스토랑·호텔 예약은 물론 집안 인테리어를 하거나 회의를 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 이동하거나 전혀 다른 공간으로 순간 이동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대중화에 맞춰 eSpace를 커머스·교육·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1호 5G 상용 솔루션인 5G-AI 머신비전도 소개된다. 5G AI 머신비전은 공장 생산라인에 고화질 카메라, 5G 네트워크, AI를 접목해 제품의 결함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솔루션은 컨베이어벨트를 지나는 부품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면 고성능 AI가 사진을 순식간에 판독해 품질을 검사한다”며 “근로자는 AI와 협업해 인당 생산성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은 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서로의 부스를 가상현실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도 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가상현실 속에서 같이 영화나 스포츠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소셜VR’과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 체험 공간을 각사 부스에서 만들었다.
 
SK텔레콤 측은 “다른 곳에 설치된 체험 공간이지만 상호 작용한다. SK텔레콤관의 소셜VR 체험객은 도이치텔레콤 체험객을 가상공간에서 만나 같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서로의 아바타로 감정을 전달하거나 대화도 나눌 수 있다”고 전했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QR코드 스캔 방식의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 앱을 체험할 수 있다. 블록체인 ID를 발급 받으면 이를 사용해 양사의 부스에 출입하고 토큰을 수집하는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한국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함께 추진하는 6개 혁신 스타트업을 MWC에 초청했다. 이 기업들은 피라 몬주익에 위치한 MWC의 스타트업 전시회 ‘4YFN(4 Years From Now)’에서 ICT를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6개 스타트업과 전시품은 ▲‘레드커넥트’의 헌혈자 종합 관리 플랫폼 ▲‘수퍼빈’의 지능형 순환자원 회수 로봇 ▲‘스마프’의 지능형 관수장비 솔루션 ▲‘에이티랩’의 시각장애인용 스크린 리더 ▲‘칸필터’의 친환경 대기질 개선장치 ▲‘행복 GPS’의 치매노인 위치추적 서비스 등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상용화에 힘입어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5G 선도 사업자로서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한민국 ICT 산업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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