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이효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8일 글로벌 ICT 표준 리더스 그룹 출범식과 워크숍을 했다.
‘글로벌 ICT 표준 리더스 그룹은 ITU, ISO, IEC 등 세계 3대 표준화기구에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표준화 주도권 확보 전략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리더스그룹은 국제표준화기구 의장단, ICT 표준 마에스트로 및 기업 표준화 전문가 등 70여 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간 표준화 이슈 공유, 국제표준 공동 개발‧협력, 표준화 정책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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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픽사베이 |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특히 전략적인 국제표준화 지원을 통해 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에 대한 각국의 표준화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ITU-T와 ISO/IEC JTC 1 등에서 우리나라의 표준화 주도권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리더스 그룹 간담회(국립전파연구원 전영만 원장 주제)에서는 ‘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염흥열 교수(ITU-T SG17 의장)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지난달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AI 표준화 회의 등 최근 국제표준화기구의 핵심 이슈 및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진행된 ‘글로벌 ICT 표준 전략 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등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과 기술·서비스 및 국제표준화 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표준 전문가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 기술 중심으로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표준화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미래 국가 경쟁력은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통한 시장 선점에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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