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2벤처붐' 4조8000억 벤처펀드 조성...스마트공장 탄력 받나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3-07 17: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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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제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해 4조8000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스케일업 전용펀드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연두 업무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우선 공장·일터 혁신,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중소제조업 부흥을 강력히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생산성 향상 등 효과가 검증된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보급 목표를 기존 2만개에서 3만개로 높였다. 올해 예산도 전년대비 2.6배 증액한 3428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삼성과 현대 등 민간 대기업의 스마트공장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기업 공장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한다. R&D 연구과제 선정 권한을 과감히 민간으로 이양해 민간 주도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한다.

지방 산업단지에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국토부·지자체 등과 협업해 임대주택 4만2000가구를 2022년까지 공급하는 등 지방중소기업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기업 재직자의 임금 상향을 위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가입은 지난해 4만명에서 올해 8만명 규모로 확대하고 복지혜택도 강화한다.
민간 주도 방식 정착을 통한 제2 벤처 붐 확산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마중물로 해 민간자금 등을 끌어모아 벤처펀드 4조8000억원을 조성하고, 향후 4년간(2019~2022)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펀드를 마련하는 등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는데 노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M&A 펀드를 조성하고 중소기업 M&A 법인세 감면도 2021년까지 연장한다.
 
지역으로 창업·벤처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지방투자 전용펀드를 조성(1000억원)하고, 재기 지원을 위한 연대보증 폐지에 따른 면제 건수를 전년 6만5000건보다 38% 증가한 9만여 건으로 확대한다.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오래된 부실채권은 단계적으로 정리한다. 대상자는 약 3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O2O 분야 등 4차 산업분야 규제 개선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간담회도 지속해서 실사하기로 했다.
 
홍종학 장관은 “지난 1년간 정책혁신을 통해 성과가 나타나는 분야는 더욱 성과를 내고, 미흡한 분야는 정책고객의 시각에서 원인을 분석해 개선방향에 대한 고민을 통해 업무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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