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전시를 합쳐 대표작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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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을 이용한 미디어 콘텐츠 전시회 '비욘드 레이어' (이미지 편집= 일요주간) |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아트 그룹, 커즈(CUZ)는 증강 현실(AR)을 이용한 실감 미디어 콘텐츠 전시회 ‘비욘드 레이어(Beyond Layer)’를 오픈했다.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다.
비욘드 레이어 전시는 재관람의 요청에 따라 두 개의 기존 전시를 재오픈하는 형태로, 한번에 볼 수 있도록 대표 작품을 골라 재구성했다. 기존 전시의 짧은 관람 기간 때문에 미처 방문하지 못했던 관람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두 개의 공간과 두 개의 콘셉트로 연출됐으며 첫 번째 공간인 1관에서는 AR 콘텐츠로 ‘코로나19 이후, 이면의 문제’를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시의성이 높은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관람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생생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AR 기술을 통해 코로나가 발생시킨 환경적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 아더 사이드(The Other Side)’ 전에서 큰 호응을 받은 작품들이기도 하다.
두 번째 공간은 두 개의 거대한 원통형 설치물이 공간에 배치돼 있으며 실과 실 사이로 빠져나간 빛들은 다음 레이어에 쌓이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이 작품 또한 ‘인터-액션(Inter-Action)’ 전에서 공개했던 작품 ‘미디어커튼’을 확장해 구성한 것이다.
커즈측은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보이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전달하고 싶었고 AR 기술을 통한 새로운 전시 형태를 경험,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비욘드 레이어 전시는 복합문화 플랫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하며,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로 인해 일시 휴관 뒤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다시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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