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황재연, 제9대 지장협 중앙회장 ′당선′...장애인 인권 신장 등 변화의 바람 기대

▲황재연 지장협 중앙회장 당선인.

29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호텔 ICC 3층 컨벤션홀에서 치러진 지장협 중앙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황재연 후보는 손영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전 회장(기호 1번), 김기호 전 지장협 경기협회장(기호 3번) 후보와 겨뤄 283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총 대의원 478명 중 44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2위와 3위는 김기호 후보(113표),  손영호 후보(43표)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황재연 후보는 서울지장협 회장을 역임하면서 역대 회장들이 이루지 못한 서울지장협 사무처 직원 급여 인상, 장애인 쉼터 및 생활체육 휴게실 개설, 서울지장협 건물 확보 등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뤄내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차기 지장협 중앙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 됐었다.

황재연 후보는 1호 공략으로 "지장협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조직은 전국 230여 곳의 지회장들이다. 지회장들의 피부에 와 닿는 공약이 필요하다"며 "지회장들의 경우 연륜이 좀 많다보니까 병원에 입원했을 시 간병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제가 만약 지장협 중앙회장이 된다면 365일 간병인의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제1호 공략으로 간병인 보험을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공약으로 협회장·지회장 임명절차 간소화, 복지증진을 위한 공제조합 설립, 권역별 시도협회장 소통의 장 마련, 지회 위주의 행정업무 간소화, 지방조직 업무지원단 운영, 전국적인 장애인 문화 프로그램 개발, 문화생활 확대를 위한 체계적 지원, 장애인 당사자의 권익 향상, 지장협 정책위원회 활동 강화 등을 약속했다.

황재연 후보는 지회장을 중심으로 지장협의 안정을 도모하고 지장협 소속원들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최우선적인 가치로 내세워 지장협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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