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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연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협회장. ©황재연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우리는 자기성찰을 통해 내부를 개혁하고 겸손하게 지회장 및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회원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길이 있다면 정부든 의회든 뛰어가겠다. 누군가가 불편함을 호소하다면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조직을 만들겠다."
황재연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협회장이 14일 '제9대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 회장' 선거를 앞두고 이 같이 출마의 변을 밝혔다.
황재연 전 회장은 오는 29일 치러지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금까지 지장협을 건실하게 반석위에 올려놓은 큰 리더십의 공백으로 예상되는 '혼란을 막고 지속적으로 지장협을 성장' 시켜 달라는 시대적 요청이 있어서 (지장협 회장 선거에) 나섰다"고 밝히고 "왜? 너냐고 묻는다면 '제가 그동안 주어진 직무수행를 께끗하고 선명하게 했다'는 점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심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몸은 심장이 멎을 때 죽지만, 사람의 영혼은 꿈을 잃을 때 죽는다'고 한다. 조직 역시 꿈이 필요하다. 여러분에겐 꿈이 있으며 그 꿈은 어떤 것인가"라며 "저와 함께 새로운 지장협을 꿈꾸지 않겠느냐"고 포부를 밝혀, 지장협의 새로운 변화에 방점을 찍었다.
황재연 전 회장은 "우리의 선배들이 치열한 삶을 통해 오늘날의 지장협을 이룩한 것처럼 우리 또한 멈춤이 없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 그 꿈을 이루겠다. 꿈은 실현되었을 때 가치가 있다"며 "사람들은 자신이 가치 있는 일을 한다고 생각할 때 그리고 일이 실제도 진보하고 있다고 느낄때 일에서 재미와 열정을 느낀다 한다. 반드시 그런 지장협을 만들어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지장협의 변화와 화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황재연 전 회장은 지장협의 역사가 사회의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운 투쟁의 발걸음 이었음을 상기시키며 "노력 없이 얻은 결과는 없었다. 지금 복지의 실상은 예전보다 개선됐지만 아직은 미흡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회원과 지회장들의 복지향상과 장애인일자리 확대, 고용증대, 장애인 정책 발굴 등에 관심을 가지고 일을 할 계획이다. 저는 소통하며 대화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저에게는 경청하는 자세와 부지런한 손과 발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9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후보 황 재 연 프로필>
-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수료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협회장 역임
-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서울특별시지부장 역임
- 대한장애인게이트볼연맹 중앙회장 역임
-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위원회 위원 역임
- 서울특별시투자심사위원회 위원 역임
- 서울시장애인통(通)거버넌스 의장 역임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사
-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이사
- 근로자지원센터 운영위원장
-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사
-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 임마누엘 복지재단 이사
-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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