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 품질 점검해보니…SKT, 지역범위·속도 1위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12-30 10: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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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통신서비스 수신권역(커버리지) 점검· 품질평가 결과
-5G 접속가능 비율, 다중이용시설 96.54%·중소시설 78.22%
▲(사진=픽사베이)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서비스 커버리지(지역범위)와 속도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0월 기준 옥외의 경우 통신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G 수신권역 지역의 면적은 3사 평균 3만 3212.50㎢로 전년 동월(1만 9044.04㎢) 대비 74.4%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T 3만 4241.58㎢, KT 3만 3185.10㎢, LG유플러스 3만 2210.82㎢다. 전국 85개 시 모든 행정동과 주요 읍·면 옥외 지역 대부분에 5세대 망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5G 수신권역 맵 정보의 정확성을 표본 점검한 결과 과대 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92개(99.7%)로 전년(4420개) 대비 1.6% 늘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505개, SKT 4466개다. 표본 점검 결과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접속가능 비율(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된 면적)은 평균 96.54%로 전년(95.36%) 대비 1.18%포인트 향상됐다.

교통 기반 시설 중 지하철은 전체 역사(지하역·지상역 전체, 경전철 포함) 1063개 중 1041개 역사(98%)에 5G를 구축했다. 지하철 객차에 탑승해 기점부터 종점까지 점검한 결과, 전국 34개 노선의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93.74%로 전년(89.39%) 대비 4.35%포인트 향상됐다. 그러나 5G망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신분당선(58.82%)과 서해선(6.63%)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신분당선은 올해 9월 기지국 구축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5G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서해선은 5G망은 구축했으나 무인 열차 교체로 인해 내년 상반기 5G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서울의 한 이동통신 대리점.(사진=newsis)

고속철도(KTX‧SRT) 역사는 전체 69개 중 3사 평균 67개(97%), 역사 간 구간(노선)은 전체 69개 중 3사 평균 68개(99.5%)에 5G를 구축했다. 역사 간 구간(노선)의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82.04%로 지하철과 고속도로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41개 고속도로 228개 구간 중 3사 평균 223개 구간(98%)에 5G를 구축했다. 교통량이 많은 4개 노선을 표본 점검한 결과,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95.69%였다.

올해 신규 측정한 건물 내부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78.22% 수준으로 다중이용시설(96.54%)에 비해 18.32%포인트까지 떨어져 이용자가 5G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G 내려받기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96.10Mbps로 전년(801.48Mbps)보다 11.8%(94.62Mbps) 향상됐다.

통신사별로는 SKT 1002.27Mbps(전년 대비 72.35Mbps↑), KT 921.49Mbps(158.99Mbps↑), LG유플러스 764.55Mbps(52.54Mbps↑) 등이다.

전체 41만 655개 내려받기 전송속도 측정건 중 600Mbps~1Gbps 측정건이 41.18%로 가장 많았다. 600Mbps 미만은 200Mbps~600Mbps 21.33%, 200Mbps 미만 3.67%로 총 25.00% 수준으로 나타났다. 50Mbps 미만 측정건도 0.95%였다.

5G에서 4세대(LTE) 전환율은 5G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써 내려받기 시 3사 평균 1.34%로 전년(1.88%) 대비 0.54%포인트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T 0.98%, LG유플러스 1.32%, KT 1.72%다.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7.89ms로 전년(18.61ms) 대비 3.86%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T 15.75ms, KT 17.21ms, LG유플러스 20.70ms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수신권역과 품질이 향상됐지만, 5G 이용자의 체감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선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세대 망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며 “여전히 많은 이용자가 이용하는 4세대(LTE) 역시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해 이용자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투자를 확대해 망 구축과 품질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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