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사업, 후원단체들의 후원을 통해 장애인 장학재단 만들 계획이다”

박지영 / 기사승인 : 2012-02-27 13: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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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 광명시 지회회장 유희민

[일요주간=박지영 기자]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 사회참여 확대라는 설립목적 아래 1989년 7월15일 창립된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 경기도협회 광명시지회 제8대 신임 지회장으로 유희민 지회장이 지난해 8월 24일 임명됐다.


유 지회장은 “전임 지회장들의 업적에 부응하는 한편 광명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 결연, 계몽 및 제도개선, 장애인의 권리옹호에 앞장서 나가겠다” 그리고 “주요 사업과 업무를 숙지하고 현실성 있는 장애인 복지에 대한 조사, 연구 및 장애인종합상담실을 운영, 장애인들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는 처음의 각오 처럼 항상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유 지회장은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광명시의 각종 행사 및 장애인종합민원 상담센터운영과 기타 본회의 목적 달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있어 광명시 지체장애인들의 권익신장에 대한 청신호로 떠오르고 있다.

-지장협은 어떤 곳인가.
▲장애인단체나 연합회들이 많이 생겼다. 그 중 사단법인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개선과 사회참여확대, 권익 및 자립을 도보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향상을 목적으로 1986년 12월 “한국지체장애자협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됐다. 사단법인 허가는 1989년 허가 받고, 1993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이 후 “새보람”신문발행, 한국장애인단체 총연합회 발대식, 장애학생 장학금 전달, 장애인 복지관 개관등의 일을 하고 있다.

-지장협을 어떻게 알게 됐으며 활동은 언제부터 했나.
▲서울협회의 사업부를 통해 처음 접했다. 서울에서 활동을 하다 광명시지회 부회장을 맡았었는데 지난해 8월 회장이 됐다. 이 지역태생이 아니다보니 주변사람들의 시선이 좋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기죽지 않고 내 뜻을 펼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후원받은 물품들로 나눔행사를 열기도 하고 지금은 시? 도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

-기부물품나눔행사는 언제 하나.
▲억지후원으로 이런 나눔행사를 하는 곳도 종종 있다. 우리 협회는 후원받은 물품으로만 이러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우리가 직접 나서서 홍보를 했지만 지금은 많은 곳으로부터 후원을 받고있다. 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좋은 일을 많이 해서 도움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있다. 기부물품나눔행사 외에도 무료도시락배달도 하고 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독거노인이라든지 기초수급자들도 돕고 있다.

-광명시의 장애인복지시설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
▲장애인체육관과 무료급식을 하는 곳, 복지회관이 전부이다. 복지예산이 시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장애인 당사자가 혜택을 받는 것 보다 이러한 기관(장애인복지시설)들의 운영비에 쓰이고 있다. 앞으로 수익사업, 후원단체들의 후원 등으로 장애인 장학재단을 만들고 싶다.

-장애인성폭행 등 장애인 관련 사건사고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광명시지부는 어떻게 대책을 세우고 사고를 예방하는가,
▲매주 장애인 법률 상담을 하고 있다. 앞으로 법률상담과 함께 장애인종합민원 상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종합민원 상담센터는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춘 상담을 통하여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저해하는 법적, 제도적, 행정적 생활 민원 및 고충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여 장애인의 알권리와 권익보호를 위해 힘쓰며, 장애인들의 왕성한 사회 참여 확대로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구현에 공헌하며,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자립을 목표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장애인종합민원 상담센터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줄 수 있나.
▲장애인들의 다양한 복지욕구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에 체계적이고 능률적인 복지 행정의 미흡으로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앞서 말한 장애인 성폭행사건 등 ‘도가니 사태’라고 불리는 장애인인권침해의 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각 지자체별 장애인인권조례 제정, 인권센터 설립과 같은 장애인인권확보에 대한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움직임과 더불어 광명시에서도 장애인인권조례 제정에 힘쓰고 있으며 이와 함께 종합민원상담센터를 광명시청 내에 개소하여 복지 행정의 효율화를 추구할 것이다. 그러나 시청 내 개소되는 종합민원상담센터는 사회복지 관련 이외에 시청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민원센터로서 장기적이고 직접적인 상담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실질적 상담소로서의 역할에는 많은 제약이 있다.


장애인들에게 효율적인 복지증진서비스를 제공하려하지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부족한 예산과 인원충원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전문민원상담센터를 통해 장애인을 위한 차별된 서비스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광명시장애인종합민원상담센터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절실한 상태다.


2011년 3월말을 기준으로 광명시에 거주하고 있는 등록 장애인의 수는 1만 4,485명이다. 광명시 전체 인구수 대비 4.12%에 해당한다. 이는 등록 장애인이 가장 많은 수원, 성남, 부천의 인구대비에도 많은 수치이며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수원에 이어 열 번째로 많은 인원이 광명에 거주하고 있다.
다양한 장애인의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장애종류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숙지하고 있는 반드시 전문적인 상담자 또는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한자가 필요하다.

-광명시지부의 2012년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 관명시지회의 시급한 문제는 수익성사업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낙후되어 있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에 대한 장학사업을 확장해 나가야만 한다. 따라서 새로운 수익성사업을 창출하여 발생한 이윤으로 회원들의 복지 향상과 장학사업을 위한 비용 확충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장애인종합민원상담실 운영사업을 비롯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결연, 계몽 및 제도개선 사업, 장애인의 인권신장을 위한사업, 장애인 이용시설 운명 및 자립작업장 운영과 직종개발사업, 장애인보조기구 지원사업, 장애인정보화 지원사업, 사회인식 개선과 자립을 위한 각종 사업들... 그리고 정보제공을 위한 간행물 발행사업, 장학금 지원 및 각종 예술인 발굴양성 지원 사업, 장애인 문화여가체육활성화 및 지원사업 등 해야 할 들이 많이 있다. 차근차근 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의 포부가 있나면.
▲미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링컨은 게티스버그 연설을 통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기고 당시 남북전쟁으로 갈라진 미국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이러한 링컨의 명언을 교훈삼아 앞으로 우리 협회를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협회’를 만들것입니다. 협회의 주인은 회원들이고, 회원들이 주최가 되며,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한국지체장애인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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