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체육 지원망 확산, 기량은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적극 지원”

박지영 / 기사승인 : 2012-03-19 13: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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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체육회 조원출 수석부회장


▲ 광명시 체육회 수석부회장 조원출

[일요주간=박지영 기자] 지난해 10월 광명시 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 조원출 수석부회장이 임명됐다.


조원출 수석부회장은 광명시의 동 체육회장을 11년 역임한 것을 비롯해 광명시 검도 협회 회장 8년, 광명시 축구협회 회장 4년 요직을 두루 거치며 1984년부터 현재까지 광명시 체육회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엘리트 체육육성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조원출 수석부회장을 <일요주간>이 만나 광명시 체육회 발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광명시 체육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 시나 구, 어디든 체육회가 있다. 광명시 체육회는 엘리트 체육 육성에 힘쓰고 있다. 초·중·고 학교의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해 전지 훈련비도 지원을 한다. 또, 엘리트 체육 관계자 간담회, 종합 워크숍, 우수 선수 육성 지원 사업 등 체육을 통한 지역 복지 사업 등을 하고 있다. 2010년 광명시 체육회와 광명시 생활체육회를 분리하였는데 주5일제로 바뀌면서 생활체육도 많이 활성화 되고 있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 엘리트 체육은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전문적인 체육이다. 대한체육회, 경기도 체육회 등 체육회에 속하고 학교의 운동부나, 시나 구 소속의 선수들이다. 엘리트 체육은 국내대회 또는 세계대회의 올림픽 획득에 목표가 있다.
생활체육은 누구든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체육활동이다. 생활체육은 나이, 계층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0월 취임을 했다. 남다른 각오와 포부가 있다면.
▲ 30여 년 동안 여러 체육회의 활동을 하며 수석부회장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 꿈을 이룬 만큼 더욱 노력하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엘리트 체육을 향상시켜 더욱 발전시키겠다. 취임한지 5개월이 지났다. 겨울이라 그동안에는 큰 대회나 일정이 없었다. 하지만 다가오는 5월에 도체전이 있다. 31개 시 군이 참여한다. 지난 도체전에서는 11위를 했다. 인구수로는 14위인데 큰 성과였다. 이번 도체전에서 더 좋은 성과를 위해서 벌써부터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남은 임기동안의 계획은.
▲ 태권도의 경우 아직 어린 여자선수들이 많이 있다. 기숙사가 없어 멀리서 출퇴근을 한다. 현재 선수들을 위해 숙소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열약한 체육시설에 대해 올 가을경에 재정비문제에 대해 검토를 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진행을 하고 있다. 비만탈출 스포츠 강좌 프로그램이다. 반응이 좋다. 그래서 축구, 배드민턴 등 여러 가지 체육 강좌를 토요일에도 할 예정이다. 앞으로 더욱 활성화 시켜서 전문적인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바쁜 부모님들로 인해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이 스포츠로 인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신체건강도 중요하지만 탈선하지 않도록 정신 또한 건강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장애인체육회를 만들 예정이다. 도민체육대회가 끝나면 장애인 체육대회가 있는데 10종목중 약 4개의 종목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장애인골프에 개인으로 출전한 선수가 우승을 했다. 장애인 체육회를 만들어 많은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지원을 할 것이다.

체육시설은 많이 있는가. 훈련을 하는 것에 있어 만족하는가.
▲ 아주열약하다. 시에 종합운동장도 필요한데, 부지문제도 그렇고 쉽지가 않다. 현재 LH공사와 함께 유치 예정에 있다. 정확히 답할 수는 없지만 약 3년 후 정도가 될 것 같다. 태권도나 유도 같은 경우 각 도장에서 훈련을 한다. 다른 시의 경우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기숙사가 갖추어진 곳들이 꾀 많다. 하지만 광명시는 많이 부족하다. 토지의 98%가 그린밸트다. 운동시설을 지을 부지가 부족하다. 남양주, 김포, 화성, 광주시의 경우는 시설을 지을 수 있는 부지가 있지만 광명시는 시설투자를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평소에 운동을 즐겨하나.
▲축구를 좋아한다. 선수생활은 하지 않았지만 공을 차는 것을 좋아했다. 벌써 50년은 된 것 같다. 축구는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겨울에는 얼음판 위에서도 축구를 했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운동화 끈을 꽉 조여 매고 신나게 공을 찼다. 그렇게 어린 시절부터 공을 차던 것이 취미가 되어 여태 즐겨하고 있는 것이다.


광명시가 주력으로 하는 종목은 무었인가.
▲ 검도와 육상, 배드민턴이 있다. 배드민턴은 전국대회에서도 우승을 했다. 최근 3.1절 유관순배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했다. 검도는 세계대회에서도 우승을 한 적이 있다.

계절이 바뀌어 날씨가 많이 포근해 졌다. 도민체육대회와 같은 대회들이 많이 열릴 텐데 설레이지 않나.
▲ 설레이기도 하지만 많은 선수들 응원을 해주어야하는데 너무 많아 한 명 한 명 만나 응원을 해주는 것이 쉽지가 않다. 체육회 업무도 해야 하고, 엘리트 양성 지원도 해주어야하고, 관리하고 있는 단체들도 돌보아야 하고 너무 바쁘다. 봄부터 11월까지는 체육대회가 많이 열리기 때문에 주말에도 쉴 시간이 없을 것 같다.

남은 임기기간동안의 계획은.
▲ 엘리트육성지원망을 더 넓히고 싶다. 운동을 하기위해서 많은 비용이 든다. 기량이 있는데 형편이 어려워 운동을 못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 이런 아이들이 다가오는 미래에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외부에서 보는 사람들은 광명시가 수도권이고 서울과 근접해 있어 시설이나 지원부분에 대해 많은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광명시와 서울시는 다르다. 서울시 한 구에 비해서는 활성화가 되어있지만 다른 경기도의 시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다.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조금은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현재 광명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인해 체육회가 잘 운영되고 있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만들어질 장애인체육에 대해 광명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광명시체육회가 더불어 발전하고 모든 이가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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