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500대 기업 중 R&D 투자 1위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7-09-13 10: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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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조무정 기자]올해 상반기 매출 대비 연구개발(R&D)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기업은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로 조사됐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R&B 투자 내역을 공시한 217개사를 조사한 결과, 기업별 R&D 비중은 엔씨소프트가 26.06%(1298억 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버 25.15%(5562억 원), 한미약품(17.40%·794억 원), 카카오(13.12%·1197억 원), NHN엔터테인먼트(12.95%·585억 원), 대웅제약(12.71%·544억 원), 종근당(11.00%·463억 원), 녹십자(10.89%·559억 원), 에스엘(10.31%·368억 원), 삼성SDI(9.99%·2758억 원)가 10위에 들었다.


SK하이닉스(8.96%·1조1626억 원), 서울반도체(8.88%·465억 원), LG이노텍(8.63%·2575억 원), 삼성전자(7.11%·7조9363억 원), LG전자(6.93%·2조233억 원) 등 IT전기전자업종도 상위권에 속했다.


지난해 적은 규모로 집행했던 GS에너지와 서희건설은 올해 R&D 투자가 전혀 없었다. 양사를 포함해 SK브로드밴드(0.01%·1억 원), 포스코대우(0.01%·11억 원), 현대엔지니어링(0.02%·5억 원), 현대오일뱅크(0.03%·22억 원), GS리테일(0.04%·16억 원), 에쓰오일(0.07%·69억 원) 등 27개사는 R&D 비중이 0.1% 미만이었다.


50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782조5394억 원이다. 이 가운데 R&D 투자비용은 20조9721억 원으로 2.68%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년 새 매출액은 6.9%(50조2787억 원) 증가했는데 R&D 비용은 이보다 높은 7.8%(1조5148억 원)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금융회사는 제외했다.


IT·전기전자 업종은 R&D 비용이 13조201억 원으로 500대 기업 전체의 62.1%를 차지했다. 자동차·부품이 2조8802억 원(13.7%), 석유화학이 1조631억 원(5.1%)이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1조 원 미만이었다.


업종별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제약업종이 9.99%(2865억 원)로 가장 높았다. IT전기전자(6.99%·13조201억 원), 서비스(5.76%·9977억 원)가 뒤를 이었다. 자동차·부품(2.39%·2조8802억 원), 통신(2.11%·4834억 원)은 2%대, 조선·기계·설비(1.58%·9144억 원), 생활용품(1.45%·1703억 원)은 1%대였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1% 미만이었다. 상사는 0.03%(59억 원)로 가장 낮았고, 운송(0.46%·263억 원), 철강(0.61%·3183억 원), 식음료(0.70%·1749억 원), 석유화학(0.70%·1조631억 원), 공기업(0.81%·4675억 원)도 1%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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