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한국 로보어드바이저('로봇'과 '전문 자산운용가' 의미하는 합성어) 시장 규모가 올해 현재 1조원 규모로 2020년 5조원, 2025년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 하이로보센터(HAI Robo Center)는 우리나라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및 전망을 분석한 '2018 대한민국 로보어드바이저 보고서(2018 Korean Robo-Advisor Report)'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내에도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로보어드바이저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투자에 활용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점검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 도입기(2016~2018년)인 2016년부터 증권사를 중심으로 자문형상품 형태로 로보어드바이저가 도입됐고 2017년 주요 은행권에서 알고리즘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2018년부터 로보어드바이저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이해 ▲하이로보(HAI Robo) 서비스 분석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손님 반응 등 총 4가지 목록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KEB하나은행이 작년 7월 출시한 하이로보(HAI Robo)는 출시 9개월만에 가입 손님 4만명, 가입 금액 5000억원을 돌파한 국내 최대 규모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로 동 보고서에서는 ▲하이로보 알고리즘의 구성 ▲가입한 손님의 유형 ▲실제 포트폴리오 수익률 ▲포트폴리오내 주요 펀드 및 운용사 등 다양한 실증적인 정보가 언급되어 있어 하이로보 서비스에 대해 간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장경훈 부행장은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계속 진화해 디지털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다”며 “본 보고서를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해 부유층 시장 지표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Capgemini)의 'World Wealth Report', KEB하나은행의 'Korean Wealth Report'와 같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 비즈니스의 현상과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례 보고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각되며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사 언스트앤드영(EY)에 따르면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시장규모는 2017년 약 5400억달러에서 2022년 약 8조 달러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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