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인터넷뱅킹 사고 '최다'"...우리은행 75만번 해킹 시도 '경종'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18-07-12 15: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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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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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킹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빈발하면서 금융고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커들이 인터넷 쇼핑몰 등 일반 웹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해 우리은행에 수십만 건 부정접속을 시도하는 일이 발생해 금융권의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같은 IP(인터넷 프로토콜)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에 부정 접속을 시도한 건수는 무려 75만건에 달했다. 이 중 5만6000개의 아이디가 로그인까지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은행들 중 씨티은행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뱅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킹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모두 72건에 달한다. 그 중 씨티은행이 16건으로 가장 많은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SC제일은행이 1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은행이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외부에서 해킹 등과 같은 문제도 있지만 대다수는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오류라고 밝히며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3814만명, 하루 거래액수만 54조원에 달하는 만큼 인터넷뱅킹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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