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협약 체결..."저출산 완화?고용환경 개선 기대"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8-10-22 15: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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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9년, 2020년 매년 약 30개의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 지방자치단체 선정
하나금융그룹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그룹의 명동 사옥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2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합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업무협약 체결 후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협약식에 참석한 지자체장 및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과 지자체가 저출산 문제해결의 일환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하나금융은 22일 오후 명동 사옥에서 22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합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자체의 단체장을 비롯해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및 그룹 관계사 CEO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2018년도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 지자체 선정을 위한 공모, 실사, 심사를 실시해 강원도 삼척시, 경북 울진군, 충북 진천군, 제주도 서귀포시 등 총 29개의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현재까지 총 32개의 국공립·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하나금융의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은 지역과 상황별로 보육시설에 대해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선정이 이루어졌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및 제주도 서귀포시의 경우 지역 내 접하기 힘들었던 장애 영·유아 전담 어린이집 건립 계획 ▲울진군의 경우 농어촌 지역 특성상 양질의 국공립어린이집이 부족한 상황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시는 공장이나 중소기업, 혁신 기업들이 밀집해 워킹맘이 많아 어린이집 대기 경쟁 치열 ▲전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민간어린이집을 매입하여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계획 ▲서울 송파구와 성북구는 보육시설이 오래돼 안전 시설 보급이 요구되는 등 지자체의 다양한 니즈가 종합적으로 검토돼 지원 대상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9개 국공립어린이집을 통해 총 2550여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약 500여명의 보육교사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결혼과 출산이 기피되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 저출산 완화를 위해 노력하는 하나금융의 보육사업이 큰 의미가 있다”고 축사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역시 “육아는 한 가정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하는 국가발전의 핵심과제이다”며 “양질의 보육 시설을 더욱 적극적으로 건립 지원하여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체계 구축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전찬걸 울진 군수는 “정부와 기업,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여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모들의 보육?양육에 대한 부담 완화와 저출산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고 화답했다.


한편 하나금융의 어린이집 건립 지원 사업은 저출산 사회현상 대응과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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