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이상현 기자] 부산시가 가상·증강현실(VR·AR) 제작지원센터를 열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관련 콘텐츠 개발 지원에 나서는 등 VR·AR산업 중심축으로 도약한다.
해양, 물류, 사물인터넷(IoT), 영상 등 지역특화산업과 VR·AR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 부산시의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19일 부산영상산업센터에서 '부산 VR·AR 제작지원센터' 개소식하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 VR·AR 제작지원센터 로고. [제공=부산시]](/news/data/20181219/p179569913988795_586.jpg)
이 센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28억7500만원을 들여 전용 면적 786㎡ 규모로 만들어졌다.
센터에는 입주지원실 10개실, 1인 사무실 5개실, 테크 연구소, 비즈니스 라운지, 프로젝트 룸, 회의실 등으로 조성됐다.
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VR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개발자 포럼,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통해 부산이 VR·AR 콘텐츠 산업분야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역특화산업으로 융합형 VR·AR 콘텐츠 개발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11억원을 들여 8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Z-EMOTION(지-이모션)은 세계 2위 VR·AR 글로벌 기업인 대만 'HTC VIVE'와 투자 및 세계시장 진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AR 제작지원센터. [제공=부산시]](/news/data/20181219/p179569913988795_612.jpg)
또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부산VR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방문객 1만8000여명, 참가업체 96개, 상담금액 약 240억원 등 성과를 올려 VR·AR산업 전문전시회로 자리를 잡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VR·AR제작지원센터는 앞으로 부산의 VR·AR산업 활성화를 견인할 거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해양, 물류, 관광 및 영화·영상 등 지역 특화산업과 VR·AR산업을 융합해 부산의 미래 먹거리 분야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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