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브라질 희토류 기업과 맞손…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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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메테오릭 리소시스와 MOU 체결…희토류 조달부터 분리정제까지 밸류체인 확대

 

▲ (좌측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스튜어트 게일(Stuart Gale) 메테오릭 리소시스 CEO, 마르셀로 지 카르발류(Marcelo de Carvalho) 메테오릭 리소시스 브라질 대표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포스코그룹이 브라질 희토류 개발기업과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본격화한다. 희토류 원료 확보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 생산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그랜드 하얏트 뱅가르다홀에서 현지 희토류 개발기업 메테오릭 리소시스(Meteoric Resources)와 희토류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스튜어트 게일 메테오릭 리소시스 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희토류 장기 구매계약 체결을 위한 주요 상업조건을 협의하고, 장기 구매계약과 연계한 지분투자, 최종 계약 체결 등 프로젝트 전반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메테오릭 리소시스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칼데이라(Caldeira) 프로젝트에서 생산하는 희토류 중간재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체적으로 구축 중인 분리정제 사업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한 뒤 국내외 영구자석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희토류 원료 조달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 생산까지 연결되는 통합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에서 확보한 원료를 북미와 유럽 완성차 업체 공급망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북미와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차 구동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원료 확보부터 최종 제품 공급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축을 통해 핵심광물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2일 인베스터데이에서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희토류·희귀가스), 에너지자원(LNG·신재생에너지)을 중심으로 하는 '트리플 코어(Triple-core)'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핵심광물 확보와 특정 국가 의존도 축소를 위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리튬 염호와 호주 워지나·마운트마리온 리튬 광산 등 전략 자원 투자에 이어, 지난 7월 몽골 징기스칸 국부펀드 홀딩과 핵심광물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 전 주기 밸류체인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희토류 통합 밸류체인과 세계 2위 수준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브라질의 시너지를 통해 신모빌리티 산업 핵심 소재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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