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3차 협력사까지 상생 확대…공급망 경쟁력 강화 나선다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6 17:30:44
  • -
  • +
  • 인쇄
공정위와 상생협약 체결…5300여 협력사 대상 대금 지급·기술개발 지원 확대
▲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공급망 경쟁력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대기업과 협력사 간 상생 범위도 1차 협력사를 넘어 2·3차 협력사까지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대금 지급 개선과 기술개발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급망 전반의 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1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포스코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을 열고 2·3차 협력사를 포함하는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 그룹 주요 사업회사 대표와 1·2차 협력사 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금 지급조건 개선 ▲상생결제시스템 활성화 ▲상생협력 동참 1차 협력사 우대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지원 등 4대 실천사항을 추진하고, 1차 협력사를 넘어 2·3차 협력사까지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지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포스코그룹은 대금을 평균 10일 이내 전액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1·2차 협력사가 하위 협력사에도 각각 최대 30일 이내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생결제시스템 활용도도 높여 협력사의 안정적인 대금 회수를 돕는다. 또 2·3차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한 1차 협력사에는 공급사 평가 시 인센티브를 제공해 상생 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기술개발·해외시장 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특히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창출한 재무적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대 적용한다. 포스코가 2004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 간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그룹 공급망 내 5300여 개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상생협력은 포스코그룹의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기반이자 산업 생태계 전체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투자"라며 "상생의 문화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문화를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신뢰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을 내년 초 예정된 협력사 공정거래 협약에도 반영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포스코 포항제철소 유해가스 누출…1명 사망‧3명 부상2025.11.06
포스코그룹, 휴머노이드 로봇에 베팅…미래 산업현장 혁신 나선다2025.12.23
포스코그룹, 병오년 시무식서 안전·현장경영 중심 새해 도약 선포2026.01.02
포스코, 7억달러 글로벌채권 흥행…9배 수요 몰리며 금리 대폭 인하2026.01.13
포스코그룹, 야스카와와 협력해 구동모터코어 생산현장 로봇화 본격 추진2026.01.14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압도적 실행력과 체질 개선으로 철강·이차전지·에너지·AI 전 부문에서 성과 창출 집중"2026.01.30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CEO 공감토크’ 첫 개최…AX 전략·조직문화 비전 공유2026.02.06
포스코그룹, SK온과 2만5천 톤 리튬 계약…유럽·북미 배터리시장 공략 가속2026.02.25
포스코그룹, ‘기술나눔’으로 중소기업 성장 지원…293건 특허 공개2026.03.18
포스코그룹, 브릴스 투자로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AX전환 가속2026.04.07
포스코홀딩스, 호주 리튬광산 1.1조 투자…글로벌 공급망 ‘정조준’2026.04.30
포스코퓨처엠, DJBIC 월드 지수 편입…국내 배터리소재 최초 ESG 글로벌 톱10% 진입2026.05.06
포스코이앤씨, 신반포 청구 리모델링에 ‘평면 스위칭 설계’ 적용…한강 조망 극대화2026.05.07
포스코홀딩스·산업은행, 비수도권 벤처기업 성장 지원 맞손2026.05.14
포스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확대…AI 전환까지 돕는다2026.05.19
포스코, ‘스틸 버디’로 아동 실종 예방 나선다…철강 활용 사회안전망 구축2026.05.20
포스코인터내셔널, 美 희토류·영구자석 통합 생산 진출…북미 공급망 선점 나서2026.05.22
포스코미술관, 《한 장의 세계》展 개최…그림책 100년 미학·초판본 총망라2026.05.27
포스코이앤씨, 신반포19차·25차 재건축 수주 총력전…“포스코 이름 걸고 약속 이행”2026.05.28
포스코그룹, 국내외 2만4천명 참여 '2026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돌입2026.06.07
포스코그룹, 신안산선 사고 계기 안전혁신 선언…장인화 “국민 신뢰 회복 총력”2026.06.15
포스코그룹, '트리플 코어' 전략 발표…2035년 매출 187조원 목표2026.07.02
포스코그룹, 2·3차 협력사까지 상생 확대…공급망 경쟁력 강화 나선다2026.07.16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