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 미래에셋증권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증권사 인공지능(AI) 관심도 조사에서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차지했으며,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뒤를 이어 업계 전반에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경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증권사 인공지능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대상 증권사는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등이다. 조사 방법은 ‘회사명’ + ‘AI, 인공지능’ 등의 키워드를 합산 분석했으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 |
▲ 상반기 증권업계 AI관심도 추이. (사진=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분석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4283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올 상반기 AI 관심도 1위에 올랐다. 6월 뽐뿌에는 미래에셋증권이 AI 기반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을 오프라인 전 지점에 도입했다는 소식이 공유됐다. 글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정교하게 위조된 가짜 신분증도 정확히 식별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단순히 거래를 차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상거래 탐지시스템과 연동을 통해 피해를 막는다. 같은 달 그***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미래에셋증권이 모바일 퇴직연금 수령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히며 이번달부터 미래에셋증권 앱을 통해 퇴직연금을 직접 인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에셋증권에 RA 일임 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개인연금에서만 가능하던 ETF 적립식 투자를 퇴직연금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5월 마이민트에는 미래에셋증권이 특정 종목 급등락 시 원인을 안내하는 ‘AI이슈체크’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AI이슈체크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장중 2%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종목 가운데 공시나 이벤트가 발생한 종목을 자동 선별해 관련 해외 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앱 내 종목요약 화면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어 △KB증권 4181건 △NH투자증권 3678건 △키움증권 3255건 △삼성증권 2865건 △하나증권 2851건 △한국투자증권 2407건 △신한투자증권 2334건 △대신증권 1753건 △메리츠증권 1539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증권사 인공지능 관련 포스팅 수는 총 2만914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6건, 6.11% 줄었다”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