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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리츠 ETF 시장 확대에 나선다. 대표 우량 리츠 10종목과 국내 단기채권을 중심으로 구성된 리츠 ETF 2종을 상장, 투자자들에게 월배당과 절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ETF(0086B0)’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10채권혼합액티브 ETF(0086C0)’ 등 리츠 ETF 2종을 29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현재 국내 최대 리츠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341850)’를 운용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액티브 ETF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ETF’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선별한 국내 대표 리츠 및 인프라 상위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28일 기준 ‘맥쿼리인프라’가 30% 비중으로 가장 많이 편입됐으며,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통해 종목을 구성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수도권 유료도로, 도시가스, 데이터센터, 항만 등 다양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대표 인프라 리츠다.
이 ETF는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를 제외해 환율과 금리 등 외부 변수로 인한 주가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추구한다.
특히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ETF’는 국내 유일 액티브 리츠 ETF로, 신규 상장 및 유상증자 등 이벤트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일반적인 패시브 리츠 ETF는 지수 방법론에 따라 기존 종목을 매도하고 신규 리츠를 편입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반면 이번 액티브 ETF는 신규 자산 편입, 재무 개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목 구성 및 유상증자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ETF는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최대 3년간 5000만 원까지 분리과세가 가능해 고액 배당 투자자에게 유리하며, 연 0.06% 수준의 낮은 총 보수로 투자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함께 상장되는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10채권혼합액티브 ETF’는 리츠와 채권을 각각 50%씩 편입한 상품으로, 리츠 투자에 따른 수익성과 채권 투자로 인한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는 국내 최초의 채권혼합형 리츠 ET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두 ETF 모두 월배당형 상품으로, 매월 15일 기준 분배금을 균등하게 지급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병호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신규 상장하는 액티브 리츠 TIGER ETF 2종은 리츠 투자 솔루션의 진화형으로, 그동안 개별 리츠 및 기존 패시브 리츠 ETF 투자에서의 어려움과 한계를 보완한 상품”이라며 “리츠 주가는 금리 상승기에는 약세, 금리 하락기에는 반등하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배당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지금 리츠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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