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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한국 채권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2025 Korea Bond Market Forum'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한국 원화채권시장에 투자 중인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과 주요 정책당국, 발행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장 현안과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Swiss National Bank(스위스국립은행), UBS자산운용, 매뉴라이프인베스트먼트, MEAG 등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 및 자산운용사는 물론 국내 기획재정부, 산업은행, 주요 시중은행 등 다양한 기관이 참석했다.
포럼 첫날은 이재현 미래에셋증권 채권부문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국민은행, 롯데손해보험, 학계 및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한국 국고채 시장 접근성 개선',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 동향', '금리 및 수급 전망', 'IFRS17 도입에 따른 보험사 자산·부채 관리 전략(ALM)'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포럼 둘째 날에는 KAIST, 기획재정부, 하나은행 등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의 통화정책 방향 및 경제 전망', '외환 및 채권시장 내 변동성 대응 전략', '시장 참여자 관점에서의 트레이딩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발표에서는 한국 원화채권 시장 내 외국인 투자 규모가 약 266조 원으로 전체의 10%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이 강조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단순 보유 비중을 넘어 시장 구조와 금리 안정성, 통화정책 등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투자자로 평가되며, 이들과의 긴밀한 소통이 한국 시장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에 중요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서울 주요 주거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현장 투어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을 통해 한국의 가계부채 구조와 부동산시장 흐름을 직접 확인하며 금리 및 통화정책과의 연관성을 체감했다.
장윤영 미래에셋증권 채권솔루션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글로벌 투자자들과 실질적인 시장 이슈를 공유하고 소통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 채권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국내 금융시장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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