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위한 인출기 맞춤형 상품… 자산 감축기에도 꾸준한 현금 흐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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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은퇴 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매월 정액 분배금을 지급하는 펀드를 출시하고 인출형 연금 상품 확대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9일부터 ‘미래에셋투자하며또박또박연금받는증권자(채권혼합-재간접형) 펀드’(이하 또박또박 펀드) 판매를 시작하며, 인출형 연금 상품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또박또박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인 연금 인출기 전용 상품이다. 연금 인출기는 경제적 은퇴 이후 연금을 꺼내 쓰는 시기로, 자산 감소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은퇴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퇴직연금 수령 연령에 진입한 은퇴자들이 늘면서 매월 일정 금액이 지급되는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또박또박 펀드는 ‘정액 분배 방식’을 채택해 매월 고정 금액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분배금은 펀드 수익을 우선 활용하고, 필요 시 원금 일부를 사용한다. 연 5% 수준의 분배금이 지급되며, 이는 기준가에 따라 매수 시 보유한 좌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예: 1000좌당 매월 4.17원).
펀드는 안정적인 인출과 예측 가능한 수익을 중심으로 운용되며,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위험자산 40%, 안전자산 60% 비율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자산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되며, 다양한 자산군에서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 등 인컴 수익을 통해 장기적인 분배금 지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 정효영 본부장은 "인출기에도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자산의 실질 가치를 지키기 위한 운용이 필요하다"며 "또박또박 펀드는 적립기의 투자 전략을 이어가면서도 인출기에 맞는 운용 방식으로 설계되어, 은퇴 이후 자산 운용에 고민이 많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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