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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순자산 5조 원을 돌파하며 아시아 상장 나스닥100 ETF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은 5 조9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현재 아시아에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투자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미국 대표지수 ETF로, 2010년 10월 상장 당시 1만 원이었던 주당 가격이 현재 13만 원을 넘어서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 장기투자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나스닥100 지수는 관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금리 인하 기대감, AI 산업 성장 전망에 따른 기술주 강세로 전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올 들어 미국 3대 대표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낮은 실부담비용으로 장기 투자자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이 ETF의 총보수와 기타 비용을 합산한 TER은 0.1268%이며, 여기에 매매·중개 수수료율(0.0279%)을 포함해도 투자자 실부담비용은 0.1547%로, 국내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ETF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ETF는 장기 투자할수록 비용이 누적돼 수익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낮은 비용 구조가 중요한 선택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순자산 5조 원 돌파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재 국내 상장 ETF 중 순자산 상위 5종목 가운데 2종목이 해외주식형 ETF이며, 두 종목 모두 TIGER 미국투자 ETF다. 지난 2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8조 2000억 원으로, 국내 최대 해외주식형 ETF이자 아시아 최대 S&P500 투자 ETF로 집계됐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TIGER 미국S&P500 ETF’에 이어 국내 상장 미국 주식형 ETF 중 두 번째로 순자산 5조 원을 돌파했다”며 “특히 아시아 최대 규모 나스닥100 투자 ETF로 성장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든 TIGER ETF는 앞으로도 ETF를 통한 장기 투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3일부터 25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하거나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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