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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그룹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미래에셋그룹 창업주 박현주 회장이 해외사업 책임을 공식화하며 미래에셋증권의 책무구조도에 이름을 올렸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공시를 통해 박 회장이 글로벌 전략가(GSO) 자격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장기 방향 설정과 사업 기회 발굴을 책임지는 책무를 맡았다고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주요 업무의 최종 책임자를 명시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금융권에 시행됐다.
박 회장은 기존에도 글로벌 전략 자문 역할을 해왔으나, 이번 조치를 통해 공식적인 책임 경영 체제로 전환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007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2238억 원으로, 미래에셋증권 상반기 전체 세전이익 8663억 원 중 26%가 해외에서 창출됐다.
한편, 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24조 원을 돌파하며 창립 28년 만에 10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국내 752조 원, 해외 272조 원으로 구성된 이번 성과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결과로, 상반기 세전이익 1조 4300억 원 중 3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미래에셋은 ETF 운용 규모 232조 원, 52개 해외법인 운영 등 글로벌 투자 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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