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트루셋' 임상서 효능·안전성 입증...고혈압 치료 새 옵션 부상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6:39:26
  • -
  • +
  • 인쇄
Hypertension Seoul 2025서 허가 임상 데이터 발표…12월 국내 출시 예정
▲ 유한양행이 저용량 3제 고혈압 복합제 '트루셋 20/2.5/6.25mg'의 허가 임상 결과를 대한고혈압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사진=유한양행 제공)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저용량 3제 고혈압 복합제 ‘트루셋(Truset) 20/2.5/6.25mg’의 허가 임상 결과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 Hypertension Seoul 2025에서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혈압은 2023년 기준 국내 약 1230만 명이 진단받은 대표적 만성질환으로 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4에 따르면 목표 혈압(140/90 mmHg 미만) 달성 환자는 전체의 58.6%에 그쳐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

‘트루셋 20/2.5/6.25mg’은 고혈압 1차 치료에서 권장되는 3가지 기전의 항고혈압제를 절반 용량으로 결합한 단일제형 복합제(SPC)다.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인 텔미사르탄 20mg, 칼슘채널 차단제(CCB)인 암로디핀 2.5mg, 이뇨제 클로르탈리돈 6.25mg을 함유해 효능은 유지하면서도 부작용을 줄이고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임상 결과 트루셋 투여군은 8주차 평균 수축기 혈압(MSSBP)이 기저 대비 19.43mmHg 감소해 텔미사르탄 40mg 단독 투여군(15.65mmHg 감소)보다 혈압 강하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104). 또한 목표 혈압 도달률은 트루셋군이 68.87%로, 대조군의 53.55%보다 유의하게 우수했다(p=0.0049). 안전성 평가에서도 양호한 내약성이 확인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트루셋 20/2.5/6.25mg의 임상 결과는 최신 국제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저용량 병용요법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트루셋 20/2.5/6.25mg은 올해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루셋의 임상 데이터는 지난 8월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