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와 비교해 난방·급탕 성능과 에너지 절감 효과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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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환경에서 'EHS 올인원' 실증을 진행한다._삼성전자 직원이 주거성능연구소에 설치된 고효율 히트펌프 'EHS 올인원'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공동주택 환경에 최적화한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EHS 올인원'의 성능 검증에 착수하며 전기 기반 냉난방 전환과 건물 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경기도 용인시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 'EHS 올인원'을 설치하고 실제 아파트와 동일하게 조성한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에서는 냉난방과 급탕 성능을 비롯해 에너지 효율, 사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아울러 기존 가스보일러와 비교해 난방 성능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하는 한편 냉방·급탕 성능, 전력 소비량, 소음 등 다양한 운전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는 향후 공동주택 대상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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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환경에서 'EHS 올인원' 실증을 진행한다._ 'EHS 올인원'이 설치된 모습(사진=삼성전자) |
이번 실증에는 삼성전자가 현재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EHS 올인원'이 적용된다. 이 제품은 하나의 실외기로 공기를 직접 냉방하는 A2A(Air to Air) 방식과 물을 가열해 바닥 난방과 급탕을 제공하는 A2W(Air to Water) 방식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국내 주거용 히트펌프가 주로 바닥 난방과 급탕 기능만 제공하고 냉방을 위해 별도의 에어컨 설치가 필요했던 것과 달리, 'EHS 올인원'은 냉방과 바닥 난방, 급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현해 공간 활용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제품에는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활용하는 '열 회수(Heat Recovery)' 기술도 적용됐다. 여름철 냉방 중 발생하는 열을 급탕에 재활용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으며, 기존 방식보다 2배 이상의 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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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환경에서 'EHS 올인원' 실증을 진행한다._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 전경(사진=삼성전자) |
또한 기존 냉방기기에 널리 사용되는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성을 높였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실증은 제품 성능 확인을 넘어 실제 공동주택 환경에서 히트펌프가 기존 가스보일러를 실질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프로젝트"라며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동주택의 전기 기반 냉난방 전환과 건물 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히트펌프 기술 개발과 보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이 글로벌 과제로 부상하면서 난방 분야에서도 화석연료를 대체할 고효율 히트펌프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단독주택에 이어 아파트 등 공동주택 중심의 히트펌프 보급 확대와 전기 난방 전환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실제 공동주택 환경에서 성능과 운전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이번 실증의 의미가 커지고 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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