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전공 무시…창업기업 AI 개발자 꿈꾸는 청년 육성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2 12: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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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청년인재 이어드림 프로젝트' 참여할 만 29세 이하 청년 선발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학력과 전공 상관없이 만 2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스타트업 인공지능(AI) 개발자로 커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청년인재 이어드림 프로젝트’에 참여할 만 29세 이하 청년을 22일부터 7월7일까지 모집해 최종 1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업계의 AI 개발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스타트업들은 대기업 등과 인재 경쟁을 펼치고 있어 우수 AI 개발자를 채용하기 어렵다는 애로를 계속 호소해 왔다.

 

▲ (사진=픽사베이)

중기부는 “청년 구직자를 현장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AI 개발자로 양성해 스타트업으로 취업을 연계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우수한 AI 스타트업을 배출한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의 검증된 교육과정을 기술개발자 전용으로 특화해 확대한 것이다.

프로젝트의 이름인 ‘이어드림’에는 ‘스타트업과 청년인재를 이어준다’와 ‘1년(Year)간의 집중 교육을 통해 취업과 채용의 꿈을 이루어 준다’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겼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우선 이론과 실전을 병행한 장기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총 교육기간은 1년이다. 1년간 하루 8시간의 강도 높은 교육을 진행해 대학 AI 관련 학과에서 4년 동안 배우는 과정을 이수하도록 한다. 또 AI가 많이 접목되는 게임·바이오·금융 등 분야별 프로젝트도 진행해 실전성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글로벌 AI 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해 AI 기술을 검증해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다만, 올해는 프로젝트가 시범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8개월(7월~2022년 3월)로 운영한다.

NHN과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현업 전문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AI 학계·산업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입교생 선발은 이해력, 논리력, 상황 판단력 등 기본소양 중심의 1차 서면평가를 하고, 2차 심층 면접에서 AI 전반에 대한 관심도와 스타트업 근무 의지 등을 평가한다.

아울러 출석률과 수시 중간평가를 통해 교육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않거나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교육생은 중간 탈락시킨다. 교육생이 수료 즉시 벤처·스타트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생과 벤처·스타트업을 수시 연결한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AI 관련 현업 전문가와 대학 교수 등 최고의 강사진이 참여해 이론과 실전을 병행한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업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최고의 인재를 양성해 스타트업의 AI 개발자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청년들에게 비전있는 스타트업의 좋은 일자리도 연결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든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 홍대 스파크플러스 6층에 전용 공간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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