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포스코이앤씨, 혁신적 기술로 콘크리트 품질 관리 강화

▲ 송도 현장 레미콘운송정보 관리 시스템 운영 모습 (사진 = 포스코건설 제공)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레미콘 운송 정보 관리 시스템’을 모든 사업장에 도입해 콘크리트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레미콘 회사들 및 차량 관리자들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이루어졌다.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주입 과정은 건설의 특성과 설계에 따라 레미콘의 배합비율이 달라지므로 정확히 배합된 레미콘이 공급돼야 한다. 또한 레미콘의 공급이 중단될 경우 강도 저하나 균열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시간에 필요한 양을 공급하는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레미콘 운송 정보 관리 시스템’을 통해 레미콘 차량의 위치 정보와 혼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설계 기준에 맞게 정확하게 혼합됐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레미콘 도착 시간에 맞춰 주입 속도를 높이고 남은 양에 따라 배차 간격을 조정함으로써 불필요한 추가 레미콘으로 인한 비용 손실을 방지한다. 

이 시스템은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현장이나 사무실 어디에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전에 수동으로 관리되던 각 차량의 레미콘사양과 양을 자동화해 작업 효율을 향상시킨다.

포스코이앤씨는 또한 콘크리트 품질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정보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대시보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용화하고 있다. ‘스마트 대시보드’는 레미콘 운송 정보 시스템에서 수집된 콘크리트 정보와 품질 시험 결과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불량 콘크리트 품질의 원인을 제거하고 불량 레미콘의 현장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이 시스템은 여주 어코신 물류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현장 데이터와 K1D 시흥 물류센터 사이트를 이용한 시험을 완료했다.

건설 업계도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이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특허 출원이 완료된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하고 품질이 뛰어난 건설을 달성하기 위해 ‘레미콘 운송 정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는 공공 및 민간 기업과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앞서 2022년에는 국토교통부 주최 ‘스마트 건설 챌린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 건설 회사가 되기 위해 직원들의 품질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스마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품질 기술 교육 센터를 개설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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