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포스코이앤씨, 파나마 교육환경 취약한 초등학교에 디지털 학습기기 등 지원

파나마시티 아라이한 지역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 디지털 교육 환경으로 새롭게 변모

▲ 사진 = 포스코이앤씨 제공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파나마 파나마시티 아라이한 지역에 위치한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Escuela Bilingüe Guillermo Andreve)가 새로운 교육 환경으로 거듭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5일 간 해당 학교에 디지털 학습기기와 도서관 조성을 지원하며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14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에 학생들의 학습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와 진흥원은 45대의 태블릿과 AI 기반 영어·수학 학습 프로그램을 학교에 기증했다. 또한 리모델링을 통해 빈 교실을 활용해 에어컨 설치, 벽면 페인트칠과 함께 책장, 책상, 의자, TV, 노트북, 한국 문화 관련 도서 등을 지원해 ‘드림 라이브러리(Dream Library)’를 조성했다.

학교에 체육 교사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40명의 교사들에게 신체 활동 프로그램 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이는 양국의 전통 놀이, 스포츠, K-POP을 접목한 것으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체육 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연수를 받은 교사들은 각 교실에 제공된 TV를 활용해 학생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게 됐다.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 그리셀다 까세레스 교장은 “포스코이앤씨와 진흥원의 지원으로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포스코이앤씨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차량기지 건설현장 이철민 소장은 “현장과 가까운 지역사회에 있는 어려운 아동들에게 교육·문화·체육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진흥원의 정길화 원장은 “학생들에게는 도서관 등 좋은 교육환경과 다양한 문화를 접촉하는 기회가 필요하다”며 “진흥원은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나마시티 아라이한 지역의 메트로 3호선 차량기지와 가툰 지역의 복합화력발전소 및 LNG 탱크터미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포스코이앤씨는 지역사회의 아동들에게 지속적인 교육 및 문화 지원을 통해 그들의 인성과 지식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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