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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미약품 제공 |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달 2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0회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의사들로 구성된 의사 오케스트라 MPO의 협력 아래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장애아동들의 예술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기금 조성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많은 이들이 이 취지에 공감하며 공연을 찾았다.
MPO는 지난 1989년 창단해 한미약품과 손잡고 10여 년 간 이 나눔 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도 '음악으로 전하는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의사 오케스트가 선사하는 음악적 향연을 즐겼다.
행사는 요한 시트라우스의 '오페라 박쥐 서곡'으로 문을 열며 MPO가 선보이는 경쾌한 멜로디가 관객들을 맞이했다. 지휘자 조윤선의 지휘 아래, 모든 MPO 단원들이 활기차고 열정적인 연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바이올린 독주자 송지원의 등장은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그녀의 연주와 MPO의 반주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뤄내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공연의 두 번째 부분에서는 '어울림단'과 MPO의 협연이 펼쳐졌다. 어울림단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의 합주단으로 이번 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의 지원을 10년째 받고 있는 단체다. 이들이 함께 선보인 드라마 '하얀거탑' OST 'B Rossette'의 클래식 버전은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MPO의 마지막 무대는 라틴 댄스 음악 '단존 2번'으로 관객들과의 열정적인 소통으로 마무리됐다. 이 공연을 통해 '빛의 소리 희망기금'이라 명명된 기금이 더사랑복지센터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PO의 박민종 단장은 공연 후 "장애아동들이 음악을 통해 겪는 변화와 성장을 볼 때 느끼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미약품 관계자 역시 "장애아동들이 음악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10회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는 음악을 통한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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