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집게손가락 남혐 논란…‘군인행복적금’ 홍보 이미지로 사용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1 13: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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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사태 이후 또 다시 뭇매…사측, “외주로 맡기는 과정서 착오 발생” 해명

 

▲ 온라인커뮤니티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신한은행이 최근 홍보에 사용한 이미지가 ‘남혐’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페미니스트가 남성을 혐오하는 뜻으로 사용하는 집게손가락 형상을 광고에 사용하면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신한은행 군장병 적금에 그 손가락’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광고는 최고 4.2%를 내건 ‘군장병 적금’ 홍보와 관련한 이미지다. 이미지에는 군복을 입은 남성과 군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장한다.

 

특히 한 이미지에는 핸드폰을 보며 어플을 이용하는 듯한 남성의 손가락이 ‘남성 혐오’를 뜻하는 ‘집게 손모양’과 유사하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잠잠하다 했더니 또 등장하네” “이걸 컨펌 한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근 각 기업들은 ‘남혐’ ‘여혐’ 등의 논란에 휩싸이면 불매 등 후폭풍이 두려워 각별히 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5월 GS25도 이러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국민 사과와 불매운동의 여파를 겪기도 했다.

 

때문에 신한은행 측이 더 꼼꼼하게 광고를 수정하거나 보완했어야 했다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 측은 “해당 광고가 문제가 되는 것을 인지하고 즉각 조치했다. 디자인 등을 외주로 맡기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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