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현대차 아이오닉 9, 유럽 신차 안전 평가 ‘별 다섯’ 최고 등급 획득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자동차)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현대자동차는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이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충돌 시에도 승객 공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탑승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면 및 측면 충돌 상황에서도 2열에 탑승한 어린이의 주요 신체 부위를 안전하게 보호해 어린이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로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에 이어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유로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유로 NCAP 테스트는 1997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유로 NCAP 측은 아이오닉 9이 정면·측면 충돌 상황에서 승객 공간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탑승자 간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는 대응책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시스템과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보행자 보호를 위한 자동 긴급 제동(AEB) 등 첨단 안전 기능이 탑재된 점도 호평을 받았다.

한편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도 충돌 안전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소형차급임에도 불구하고 유로 NCAP에서 별 넷(★★★★)을 획득하며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엔트리 모델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현대차 차량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현대차 유럽대권역장 겸 유럽권역본부장 자비에르 마르티넷(Xavier Martinet)은 “아이오닉 9의 최고 등급 획득은 모든 모델이 우수한 안전 성능을 갖춰야 한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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