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북미 거점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 공식 개소…글로벌 디자인 역량 강화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2 14: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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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전시장 등 제네시스 디자인과 관련된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최첨단 시설
- 미국 캘리포니아 엘 세군도에 위치… 지하 1층·지상 2층 구조, 연면적 7471㎡
▲ 제네시스, 브랜드 전용 디자인 센터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 개소(사진=현대자동차)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디자인 허브,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Genesis Design California)’를 공식 개소하며 브랜드 디자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엘 세군도에 문을 연 이번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471㎡ 규모로 차량, 전시장, 사운드, 로고, 인터페이스 등 제네시스 전반의 디자인 연구와 개발이 진행되는 최첨단 시설이다.

특히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양산 차량 프로젝트는 물론,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최신 CMF(색상·소재·마감) 연구, 제품 스토리텔링을 위한 가상 이미지와 영상 제작 등 폭넓은 디자인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통합적 디자인 비전을 구현하고, 북미 현지 고객의 감성과 취향을 반영한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의 제네시스 디자인 센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제네시스 디자인 스튜디오와 24시간 연계되는 글로벌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전 세계 디자인 전문가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건물 내부는 개방성과 연결성을 고려한 전략적 설계가 돋보인다. 2층 중앙부가 뚫린 구조로 내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직원들의 개인 업무 공간과 소규모 라운지를 적절히 배치해 집중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CMF 스튜디오, 3D 프린팅·클레이 모델링 공간, 디지털 디자인 랩 등 최신 디자인 실험 환경을 갖춰 다양한 혁신적 작업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CDO 겸 CCO 루크 동커볼케는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의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펼쳐질 제네시스만의 혁신적 디자인 작업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현대차 측은 이번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 개소가 북미 시장에서 현지 고객과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고,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확보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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