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제네시스 GV70, 미국·캐나다 언론 극찬…＂정숙성·조향·디자인 삼박자 갖춘 프리미엄 SUV＂

▲ 제네시스 GV7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제네시스의 중형 SUV GV70이 북미 시장에서 극찬을 받으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제네시스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 행사 ‘GV70 Media First Drive’를 통해 GV70의 개선된 주행 성능과 정숙성,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을 알렸으며, 북미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올해의 차(WCOTY),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심사위원을 비롯해 모터트렌드(MotorTrend),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에드먼즈(Edmunds),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 등 60여 개의 북미 주요 매체가 참석해 GV70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GV70은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후륜 서스펜션에 하이드로 부싱을 추가하고 스티어링 튜닝을 최적화하는 등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 고속도로 주행 시 차체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HBC) 기능이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으로 안정감을 높였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GV70은 여전히 럭셔리와 스포츠의 경계를 능숙하게 넘나든다”며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도 승차감이 개선됐고, 이전보다 날카로운 조향이 가능해 코너링도 정교해졌다”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 역시 “핸들링에는 전혀 타협이 없으며 승차감은 이전보다 확실히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에드먼즈’는 “부드럽고 자신감 넘치는 주행 성능과 안정적인 접지력은 운전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호평했으며, ‘카즈닷컴’은 “날카롭고 직관적인 핸들링이 스포츠 세단 수준의 운전 재미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정숙성 역시 주목을 받았다. GV70은 능동형 소음 제어(ANC-R)를 적용해 노면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반대 위상의 소리를 송출,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캐나다의 ‘드라이빙.ca’는 “텍사스 도로는 고속 주행 시 유난히 시끄럽지만 GV70은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고 부드럽다”며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차분한 실내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잘롭닉’도 “철저한 방음 대책과 능동형 소음 제어로 외부 소음으로부터 탑승자를 완벽하게 차단한다”고 덧붙였다.

실내 디자인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고급 소재 마감,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패널의 마감, 모던한 대시보드, 카본 파이버 트림까지 정말 환상적이다”며 “동급 경쟁차를 부끄럽게 만들 정도”라고 극찬했다. ‘잘롭닉’은 “차별화된 디자인을 만들기 위한 제네시스의 노력은 성공적”이라며 “여전히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라고 전했다.

‘오토가이드’는 새로운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대해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고 평가했으며, ‘모터트렌드’도 “직관적인 메뉴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HOD), 강화된 ADAS, 넓어진 컵홀더 등 세세한 개선 사항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GV70은 제네시스의 북미 베스트셀링 모델로, 지난해 미국 전체 판매량의 35%, 캐나다에서는 57%를 차지하며 브랜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앤드라이버 2025 베스트 10 트럭 & SUV', '카앤드라이버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 콤팩트 럭셔리 SUV', '호주 드라이브 2025 올해의 차 최고의 중형 SUV(8만 호주 달러 이하)', '캐나다 오토트레이더 2024 오토트레이더 카 어워드 최고의 콤팩트 럭셔리 SUV' 등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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