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대한항공, APEX FTE 아시아 엑스포 2025서 ‘APAC 선구자상·2026 Best Awards’ 수상

▲ 대한항공, 글로벌 항공 박람회 ‘APEX FTE 아시아 엑스포 2025’에서 ‘FTE 아시아태평양 선구자상(APAC Pioneer Award)’과 ‘2026 APEX 최고의 상(Best Awards)’ 수상(사진=대한항공)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대한항공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글로벌 항공 박람회 ‘APEX FTE 아시아 엑스포 2025’에서 ‘FTE 아시아태평양 선구자상(APAC Pioneer Award)’과 ‘2026 APEX 최고의 상(Best Awards)’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이 인공지능(AI) 기술과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항공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FTE APAC Pioneer Award’는 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아시아태평양 항공사·공항 10곳에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대한항공은 세계적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AI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고객센터 ‘인공지능컨택센터(AICC·AI Contact Center)’를 구축했다. AICC는 상담 내용을 요약하거나 모범 답변을 제공하며 상담원의 업무를 보조, 고객 문의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대한항공은 AI 기반 자율비행 및 다양한 임무 수행 영역으로 무인기 사업 역량을 확장하고 있으며, 미국 AI 방산 기업 안두릴(Anduril)과 협력해 임무 자율화 기반 무인기를 공동 개발 중이다. 주최 측은 이러한 행보가 차세대 무인 기술과 항공우주 혁신을 앞당길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2026 APEX Best Awards’ 동아시아 지역 부문에서 최고의 객실 서비스(Best in Cabin Service)와 최고의 기내 식음료(Best in Food & Beverage) 상을 받았다. 이 상은 글로벌 여행 앱 ‘트립잇(TripIt)’과 협력해 실사용자들의 익명 평가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APEX FTE 아시아 엑스포는 2010년 시작되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APEX(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와 FTE(Future Travel Experience)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주요 항공사, 공항, AI 혁신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항공 여행 경험 향상과 경영 성과 솔루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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