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니버설 디자인 웨이파인딩 시스템 적용 사진. (사진=현대건설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현대건설이 개발한 지하주차장 유니버설 디자인 웨이파인딩(Universal Design Wayfinding System, 이하 UDWS) 시스템 ‘히어 앤 썸웨어(Here & Somewhere)’가 색약자·노약자·외국인 등 누구나 직관적으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Red Dot Award 2025)’ 디자인 콘셉트 부문 위너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에 대해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명확히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UDWS의 창의성과 완성도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4일 밝혔다.
‘히어 앤 썸웨어’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 적용될 UDWS로, 색약자를 배려한 명도 중심의 색채 시스템, 노약자·저시력자를 위한 고가독성 서체, 어린이나 외국인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픽토그램 기반 안내체계 등을 갖췄다.
특히 기존 지하주차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복적 구조와 혼재된 시각 정보를 개선해, 비상벨이나 소화전 등 안전시설을 색상으로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생활 안전사고 예방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색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KCC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개발한 서체를 적용하는 등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체에 UDWS를 도입한 국내 최초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히어 앤 썸웨어’는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외에도 아시아디자인어워드(Asia Design Award 2024), 한국유니버설디자인대상, 한국색채대상 등을 수상하며 디자인 독창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이 시스템을 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 4차,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등 다양한 단지에 시범 적용했으며, 오는 2026년 준공 예정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힐스테이트 전 단지로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히어 앤 썸웨어는 일상적 공간인 지하주차장에 모두를 위한 디자인 가치를 담아냈다”며 “앞으로도 색약자, 외국인, 노약자 등 다양한 입주민을 고려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2021년부터 레드닷, IDEA,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힐스테이트의 디자인 철학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현대건설은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중심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