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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지난 21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복합점포 조합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수협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복합점포를 회원조합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삼고, 전략적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복합점포 조합장 간담회’에서 “복합점포는 실적 향상과 외연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핵심 모델”이라며 “조합의 성장 동력으로서 계속해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복합점포는 수협은행과 일선 회원조합의 상호금융이 한 공간에서 공동 운영되는 형태로, 금융권 최초로 도입된 혁신 사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반기 실적을 공유하고, 향후 제도 개선과 운영 전략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18일 기준 복합점포에서 운용 중인 대출 규모는 총 7174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390억 원 증가했다. 특히 하동군수협은 복합점포의 성과를 바탕으로 영업 1년 만에 독립 점포를 개설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복합점포는 총 17곳으로 늘어났다. 기존 15개 조합에 더해, 최근 문을 연 양재금융센터에 삼척수협과 부산시수협이 입점하면서 수도권 내 복합점포 운영이 본격화됐다. 두 조합은 비대면 예·대출 중심의 전략으로 시중 금융사들과 경쟁하며 신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노 회장은 “복합점포의 조기 정착과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계속 고민 중”이라며 “기존 복합점포의 운영 안정성과 신규 점포의 확장, 일반 영업점으로의 전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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