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사진 가운데)이 9일 육군 7군단에서 군 장병에게 수산물 특식을 제공하는 '우리 수산물 DAY'를 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협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 수협중앙회가 수산물 소비 촉진과 장병 급식 개선을 위해 유명 셰프들과 함께 군부대에서 ‘우리 수산물 DAY’를 개최하고, 육군 장병들에게 고단백 특식 메뉴를 제공하며 수산물 선호도 제고와 급식비 현실화를 위한 노력에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9일 육군 7군단에서 ‘우리 수산물 DAY’를 열고, 장병 300명에게 고단백 수산물 메뉴로 구성된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 급식 수산물 공급망 확대를 목표로 올해 해군, 해병대, 공군에 이어 육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명 호텔 셰프 5명이 참여해 전복·갑오징어 물회, 아귀 순살튀김, 낙지 제육볶음, 주꾸미 감자샐러드, 바다장어구이, 간장 전복장 등 총 6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완성된 수산물 요리를 직접 배식하며 국토 수호에 힘쓰는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7군단에 1천만 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어 7군단 관계자들과 환담을 갖고, 수년째 동결된 수산물 급식비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 회장은 “수협이 50년 넘게 군 급식에 수산물을 공급해 왔지만, 예산 부족으로 장병들이 선호하는 수산물 공급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며 “급식비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병 1인당 기본 급식비는 2022년 8790원에서 13000원으로 인상됐지만, 수산물 급식비는 오히려 1211원에서 914원으로 줄었다.
수협중앙회는 앞으로도 군 급식에서 수산물 메뉴 편성 비중을 높이기 위해 수산물 급식비 현실화를 관계 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